제목:중년남성의 고민, 전립선암~ 토마토로 예방하세요! 날짜:  2012.02.01  
 

최근 우리나라의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노년층 인구가 늘어나면서 남성들의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호되고 있는 토마토가 최근 암 예방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토의 어떤 암 예방 성분이 주목을 받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유럽에는 토마토가 익으면 의사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빨갛게 충분히 익은 토마토를 먹으면 아플 일이 없어 의사를 찾지 않는다는 의미로, 그만큼 토마토가 우리 몸에 좋아 생겨난 속담이다.

토마토는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 등지에서 재배되다가 16세기에 스페인으로 전파된 후 이탈리아와 동지중해 지역의 식탁에서 이용되어 온 식품으로 미국 타임지가 ‘몸에 좋은 10가지 식품’으로 뽑혔을 만큼 항암 효과가 뛰어난 채소이다. 중간 크기의 토마토 한 개는 약 50kcal정도로 칼로리가 낮지만 다른 식품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C와 비타민 A전구체인 카로테노이드의 일종인 라이코펜(lycopene)의 함량이 매우 높다.


황적색을 띠는 토마토의 색소 라이코펜은 카로테노이드 중 잘 알려진 베타카로틴에 비해 활성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2배에 달하고 이러한 항산화 능력으로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량의 페놀 물질들이 토마토의 껍질에 존재하는데, 이들 가운데 플라본(flavones)류에 속하는 퀘시틴(quercetin)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용체(androgen receptor)의 발현을 저지함으로써 전립선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에서는 산소 소모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대사과정이나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하는 면역기능을 수행하면서 활성산소를 생성하게 되고 이렇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체내의 항산화 효소 또는 항산화 물질에 의해 제거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체내 항산화 방어체계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 세포 손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조직이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토마토에 함유된 루틴은 비타민 P의 일종으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며, 위장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연구팀에서는 6년간 미국 남성 4만 7천명을 추적 조사한 뒤 일주일에 10번 이상 토마토가 들어간 요리를 먹은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먹는 토마토 식품은 스파게티 소스였고, 생토마토나 토마토 주스보다는 익힌 토마토가 예방 효과가 뛰어났다. 라이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소스를 만들 때는 흔히 올리브유를 함께 사용하면 흡수가 더 잘될 뿐만 아니라 토마토 소스는 농축식품으로 생토마토에 비해 그램당 영양소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코호트 연구에 의하면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 실제로 8년간 일주일에 2회 이상 꾸준히 토마토를 섭취한 경우 한 달에 1회 미만 섭취한 경우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27% 낮아졌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역학연구에서 토마토에 함유된 카로티노이드의 대표적인 생리활성 물질인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암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여러 역학 연구 및 실험 연구에서 라이코펜은 세포주기의 정지와 세포 자가 사멸을 통한 암세포의 생존율을 감소시키고 유방암, 전립선암, 폐암 등 암 발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보고들이 있다.

 

전립선암 예방 효과가 뛰어난 식품인 토마토를 얼마나 먹어야 좋은 것일까? 붉으면 붉을수록 색소 성분인 라이코펜의 함유량도 많아지는데 식품 내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는 토마토 소스 및 토마토 케첩, 토마토 주스, 토마토의 순이다. 완숙토마토가 이용되는 토마토 가공품이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토마토 가공식품은 설탕이나 지방이 가미되어 있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토마토 제품이나 토마토 주스의 섭취와 암과의 관계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생존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영양성분은 아니지만 라이코펜을 하루 15~30mg 정도 섭취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토마토 주스는 한 컵, 토마토는 2~3개를 섭취해야 하는 양이다. 토마토를 하루 2~3개 그 이상 먹어도 지금까지 라이코펜에 의한 심각한 독성은 보고된 바 없고, 비교적 안전한 성분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어 토마토는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우수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토마토는 날 것일 때보다 조리, 가공하였을 때 생물학적 활성이 더 높고, 기름에 녹는 지용성이라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 이용이 더 쉽다. 또한 라이코펜은 열에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껍질이 쭈글쭈글해질 만큼 푹 익히면 라이코펜은 괜찮지만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라이코펜과 비타민 C의 영양소 성분의 효과를 보려면 살짝 익히는 편이 좋으며, 생으로 먹을 경우는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도록 가급적 먹기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다.

외국인의 경우 스파게티나 피자 등으로 섭취하지만 한국인은 토마토를 조리해 먹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완전히 익은 토마토를 소스처럼 익혀 먹거나 올리브유 등 기름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파스타나 피자, 야채조림, 육류 요리 등 조리법은 무궁무진하므로 평소 식단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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